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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VER EVER_세월호 희생에 동참하는 예술 행동
편지 2 너희들 떠나 보낸 지 한달, 너희들 뒤를 쫓아 걸어오길 한달, 너희 묻은 바다 속 심연과 함께 가슴에 묻은 엄마 아빠들 곁에서 고개도 못들고 서성인 지 한달 가슴은 섬으로 갇혀 만나 부벼도 심연되어 돌아왔지만 매일 아침 뜨는 태양과 함께 또 깊은 심연 다시 건너길 벌써 한달! 부빈 가슴에 열이 차고 얼어붙은 가슴 녹여 너희들 바다에 묻고 눈감았던 온 세상이 함께 다시 한 가족 이루기를 너희 떠난 바닷가 밀려오는 파도에 부딪히며 다지고 또 다진다. 이 세상 너희와 함께 무너진들 어떻겠니! 이 세상 혼란에 빠져 너희 삼킨 심연 속으로 삼켜진들 어떻겠니! 너희들 살리지 못한 세상과 함께 죽어 하늘에서 떳떳이 만날 수만 있다면 하지만 우리 여기 남아 이곳에 선 것은 너희를 살리는 세상에서, 하늘 우러르기에 부끄럼 없이 형제 이룬 세상에서 어깨 서로 빌려주고 살기 위함이고 이렇게 민심 천심 하나 이룬 세상에서 하늘에서 너희가 이룬 찬란한 성좌를 이 뜬 눈으로 기어이 보기
never 와 ever 는 부사로서 결코~ 않은 과 항상, 언제나 의 어떻게 보면 상반되는 뜻이기도 하고, never ever 를 같이 쓰면 '추호도~ '의 의미도 된다. 동시대에 일어나는 현 시점 특히 한국에서의 현재적 임계점(정치, 사회적)의 상황을 인지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한 작업이다. 기억저장소에 슬픈 어린 영혼들을 위해 헌화된 들꽃을 응고시켜 잊지 않고 기억하자는 의미이기도......
never 와 ever 는 부사로서 결코~ 않은 과 항상, 언제나 의 어떻게 보면 상반되는 뜻이기도 하고, never ever 를 같이 쓰면 '추호도~ '의 의미도 된다. 동시대에 일어나는 현 시점 특히 한국에서의 현재적 임계점(정치, 사회적)의 상황을 인지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한 작업이다. 기억저장소에 슬픈 어린 영혼들을 위해 헌화된 들꽃을 응고시켜 잊지 않고 기억하자는 의미이기도......
2014.5.16~6.16 대구 대백앞 민주 광장, 대구 룰루랄라 예술창고. 페이스북